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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동료들에게 남긴 인사와 LAFC 이적

by octsky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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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AFC홈페이지

 

토트넘 캡틴의 눈물 어린 마지막 인사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동료들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는 단순한 작별 인사를 넘어, 지난 10년간의헌신과 사랑이 담긴 진심 어린 편지였습니다. 2025년 8월 7일 (현지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손흥민 선수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 선수는 코끝이 빨개질 정도로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얘들아 안녕, 전 캡틴이야"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 이 "전 캡틴"이라는 호칭에서 벌써 지난날의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죠? 이어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어.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 뛰었고, 이 팀을 대표하게 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어"라며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팬들과 동료들의 마음을 가장 저리게 했던 부분은 그가 스스로를 "이 늙은이"라고 칭하며 남긴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얘들아, 나중에 이 늙은이 필요하면 연락해. 언제든 너희를 도울 수 있어"라고 말하며 동료들과의 변치 않는 우정을 약속했어요 . "사랑한다"는 짧지만 강력한 한 마디로 영상은 마무리되었고, 이 메시지는 토트넘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큰 감동과 함께 아쉬움을 선사했습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영상 메시지와 함께 손흥민 선수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그와의 작별을 알렸습니다.

 

출처: 토트넘 핫스퍼 SNS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 무려 454경기 출전하여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기에 , 그의 이별은 더욱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는 팀을 떠나게 되더라도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이전에도 팬 포럼에서 밝힌 바 있죠 . 많은 팬들이 그의 이적 소식에 우울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팀에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팬들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새로운 시작, LAFC로의 감격적인 입단식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에서의 여정은 아쉬움을 남기며 끝났지만, 그의 축구 인생은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25일, 손흥민 선수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FC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이 그의 이적료를 1천500만 파운드(약 263억 원)로 책정하고 협상 중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이적

전략이 변화하고 손흥민 선수의 입지가 다소 불확실해진 상황과 맞물려 더욱 현실화되었습니다 .

 

그리고 대망의 2025년 8월 7일, LAFC는 손흥민 선수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LAFC 구단은 손흥민 선수를 '우리의 꿈'이라고 부르며 그의 영입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아낌없이 표현했죠 . 이 입단 기자회견은 LA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생중계되었으며 ,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입단식(LA시장과 함께)-출처: 동아일보

입단식 이모저모

입단식은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구단 관계자, LA 시장, 한인 커뮤니티 대표, 팬클럽 등이 참석하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LA 시장 Karen Bass는 “오늘은 로스앤젤레스에 정말 흥미로운 날”이라며 손흥민 선수에게 특별히 제작된 명예 시민증(citizenship card)을 수여했습니다. 시의원 Heather Hutt는 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인사로서 “LA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LAFC의 공동 구단주 Bennett Rosenthal과 GM John Thorrington도 참석해 손흥민 선수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환영합니다(Welcome)”라는 한국어 인사말을 구단 관계자들이 전했고, 손흥민 선수는 “이기기 위해 LA에 왔다”는 메시지와 함께 “축구(football) 아니면 soccer? (Football!)”이라며 재치 있고 성숙한 화술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손흥민 LAFC 등번호 7번(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데일리)

 

손흥민과 토링턴 LAFC 공동회장(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데일리)

의의와 상징성

이번 입단식은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LAFC와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에 깊은 의미를 남긴 행사였습니다. 시장의 시민증 수여와 현지 정치인의 참여는 축구 외에도 로컬 커넥션과 문화적 교류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미국 축구 리그 MLS의 위상과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 실제로 LA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선수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선수의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 많은 팬들이 데이비드 베컴 선수가 LA 갤럭시로 이적했을 때의 흥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열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가진 글로벌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제 새로운 팀에서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토트넘에서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꿈을 LAFC에서 이룰 수 있기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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